캐릭터들의 매력이 애매모호해서 흡입력이 떨어졌다.
남자주인공은 설정 상으로는 고고학자인데 그 분야 빼고는 덜떨어진느낌.
멍청한것이 매력인 것 같은데 답답함만 유발됬던 것 같다.

악역인 발렌타인도 똘끼같은게 없어서 어중간한 캐릭터였다.

그의 딸은 착하게 나오는데 이 친구도 하는 일이 딱히 없었다.
아빠가 나쁜사람임을 알게되는 과정이 너무 길고
주인공무리와 아버지 사이에서 행동을 갈등하는 장면이 그려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주인공 편인데 딱 마지막 부분에서만 그 역할을 한다. 그 전 까지는 방황만 한다.

슈라이크는 특히 계속 해스터만 외치다가 죽는다..

주인공 커플은 그들을 도와준 사람들의 죽음 위에서 그렇게 행복하게 잊고
바람이 가는대로 날아가며 살 수 있다니..

적어도 그 대사를 하면 팽의 생각은 했어야하지 않을까.


견인도시 묘사는 좋았다.
척박한 배경 묘사도 좋았다. 미술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던거 같다.
교회만 제외하고.

천공의 섬 라퓨타가 생각나는 부분이 몇 있었는데
그에 비해서는 매력이 많이 아쉬웠다.

전반적으로 설정들은 매력적이었는데
그걸 끌고 가는 스토리텔링이 아쉬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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